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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놀이

좌뇌·우뇌 균형 위한 아트 브레인 운동법

by 미크아 2025. 7. 19.

그림을 그리며 두뇌가 균형 잡히는 시간

“이 아이는 수학은 잘하는데 그림은 영…”

“그림은 좋아하는데 집중력이 좀 떨어져요.”

우리가 흔히 ‘좌뇌형’, ‘우뇌형’이라고 표현하는 말들 속에는

아이의 인지 성향이나 두뇌 발달 특성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실제로 인간의 두뇌는

좌뇌는 언어, 논리, 순서 같은 분석적 사고를 담당하고

우뇌는 감정, 직관, 상상력 같은 창의적 사고를 담당하지요.

아이의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면,

학습은 물론 감정 조절, 집중력, 창의성 모두가 조화롭게 자라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균형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활동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에요.

오늘은 좌뇌와 우뇌를 함께 자극할 수 있는

아트 브레인 미술놀이를 소개해볼게요.

아이의 두뇌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따뜻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보아요.

 

좌뇌·우뇌, 어떤 차이가 있나요?

 

구분 좌뇌 우뇌
담당 영역 논리, 언어, 수리력, 분석 이미지, 감정, 직관, 창의
학습 스타일 순차적 이해, 규칙적 접근 전체적 이해, 감각 중심
표현 방식 말이나 글, 수식 중심 그림, 색, 감정 중심
성향 질서와 구조 선호 자유와 감성 선호

 

 

물론 좌뇌나 우뇌 중 하나만 쓰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아이가 어느 쪽에 더 익숙해져 있느냐에 따라

학습이나 소통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좌뇌가 더 활발한 아이는 말이 빠르고 논리적인 반면,

우뇌 중심의 아이는 말보다는 그림이나 표정, 몸짓으로 표현하는 걸 더 편해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양쪽 뇌를 고르게 자극하고 연결해주는 활동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 연결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게 바로 ‘양손을 사용하는 미술놀이’,

아트 브레인 운동법이랍니다.

왜 미술이 뇌의 균형을 도와줄까요?

미술은 단순히 예술적인 표현이 아니라

두뇌 안의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복합적 사고 활동이에요.

  • 오른손으로 색을 고르고
  • 왼손으로 종이를 잡고
  • 눈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 머리로 장면을 구성하고
  • 감정에 따라 색을 조절하고…

이 모든 과정은

좌뇌와 우뇌를 끊임없이 서로 연결하고 협력하게 만들어요.

특히, 손을 사용하는 활동은

뇌의 반구를 교차 자극하면서 신경 연결을 강화시켜요.

왼손은 우뇌와, 오른손은 좌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손을 번갈아 쓰는 미술놀이는

자연스럽게 좌우뇌의 균형과 협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아트 브레인 미술놀이, 이렇게 해보세요

아트 브레인 미술놀이, 이렇게 해보세요

아래의 활동들은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하고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미술놀이예요.

매일 조금씩 반복하면 아이의 집중력, 창의성, 감정 조절력에도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 1. 양손 거울그림 그리기

방법:

양손에 각각 색연필을 쥐고,

좌우 대칭 그림을 동시에 그려보는 활동이에요.

예: 나비, 사람 얼굴, 나무, 하트 등

효과:

좌우뇌의 교차 작용을 자극하고

두 손의 협응력을 기르며 집중력을 높여줘요.

💡 팁: 처음엔 단순한 형태부터 시작하고,

그림을 완성한 뒤 아이가 느낀 차이를 말해보도록 해주세요.

🎨 2. 도형 반복 패턴 만들기

방법:

정사각형, 삼각형, 원 등 도형을 반복해서 배열해보는 활동이에요.

색을 규칙적으로 넣거나, 리듬감 있게 선을 이어보게 해요.

효과:

좌뇌의 ‘순서·논리적 사고’와

우뇌의 ‘패턴·리듬 감각’을 함께 자극해요.

💡 팁: 아이가 직접 패턴 규칙을 만들게 하면 창의성이 더해져요.

🎨 3. 스토리 그림 만들기

방법:

하나의 그림 안에 이야기를 담는 활동이에요.

예: 오늘 있었던 일, 상상 속 모험 이야기 등

효과:

우뇌의 감정 표현과

좌뇌의 언어 구성력이 동시에 작동돼요.

💡 팁: 그림이 끝난 뒤,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말해보게 해주세요.

이야기 말하기와 그림 연결은 두뇌 전체 연결성을 높여줘요.

🎨 4. 좌우 바꿔 그리기 놀이

방법:

한 번은 오른손으로, 한 번은 왼손으로

같은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이에요.

효과:

양손 사용으로 좌우뇌 자극 + 새로운 감각 통로 개발

💡 팁: 잘 그리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느낌이나 감각의 차이에 대해 대화해보세요.

“왼손으로 그리니까 더 부드럽게 느껴졌어” 같은 말이 아이의 자기 인식을 도와줘요.

🎨 5. 리듬에 맞춰 선 그리기

방법:

음악을 틀고, 리듬에 맞춰 선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활동이에요.

느린 음악, 빠른 음악, 잔잔한 소리 등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효과:

청각 정보(좌뇌)와 감정 표현(우뇌),

시각 조절이 함께 작용하며 뇌 전체를 고르게 활성화해요.

💡 팁: 음악에 따라 아이의 그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면 흥미로운 관찰이 돼요.

활동할 때 부모님이 기억하면 좋은 것

🌿 좌뇌·우뇌 균형은 ‘성향 고치기’가 아니라 ‘가능성 넓히기’예요

“우리 아이는 논리만 잘해요.”

“그림은 잘 못 그려요.” 하는 말보다는

지금 익숙하지 않은 영역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돼요.

🌿 ‘그림을 잘 그리게 하려는’ 목표는 내려놓기

아트 브레인 운동은 완성도가 아니라 과정의 연결에 의미가 있어요.

아이의 실수나 어색한 표현도 모두 뇌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는 귀한 순간이랍니다.

🌿 하루 10분만으로도 충분해요

짧지만 반복적인 활동은 뇌의 회로를 조금씩 바꿔줘요.

부담 없이, 놀듯이, 재미있게. 그게 가장 좋은 시작이에요.

마무리하며

두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아이는 그 유연한 뇌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요.

미술은 아이의 두뇌를

논리와 감성, 좌측과 우측 모두에게 활짝 열어주는 활동이에요.

한 손엔 색연필을,

한 손엔 아이의 마음을 꼭 쥐고

오늘도 그림 한 장 그려볼까요?

그 그림 안에서

아이는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 성장하고 있을 거예요.